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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단 소개

감리회는 1930년 제1회 총회에서 감리교의 ‘교리적 선언’을 지난 1997년 새롭게 개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이 교리적 선언은 우리교회뿐만 아니라 미국 연합감리교회에서도 애용되어 왔다. 이러한 교리적 선언은 앞으로도 감리회의 역사적
선언 으로 계속 되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21세기를 맞이하면서 삶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신앙고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감리회 신앙고백’을 제정하여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바이다.

-1997년 신앙고백을 하면서

교리적 선언(1930년)

그리스도교회의 근본적 원리가 시대를 따라 여러 가지 형식으로 교회 역사적 신조에 표명되었고 웨슬리 목사의 「종교강령」과 「설교집」과
「신약주석」에 해석되었다. 이 복음적 신앙은 우리의 기업이요, 영광스러운 소유이다. 우리 교회의 회원이 되어 우리와 단합하고자 하는 사람들
에게 아무 교리적 시험을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의 중요한 요구는 예수 그리스도께 충성함과 그를 따르려고 결심하는 것이다.
웨슬리 선생이 연합속회 총칙에 요구한 바와 같이 우리의 입회조건은 신학적보다 도덕적이요, 신령적이다. 누구든지 그의 품격과 행위가 참된
경건과 부합되기만 하면 개인 신자의 충분한 신앙자유를 옳게 인정한다. 동시에 우리가 확실히 믿어오는 교리를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 우리는 만물의 창조자시요 섭리자시며 온 인류의 아버지시요 모든 선과 미와 애와 진의 근원이 되시는 오직 하나이신 하나님을 믿으며
  2. 우리는 하나님이 육신으로 나타나사 우리의 스승이 되시고 모범이 되시며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3.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와 같이 계시사 우리의 지도와 위안과 힘이 되시는 성신을 믿으며
  4. 우리는 사랑과 기도의 생활을 믿으며 죄를 용서하심과 모든 요구에 넉넉하신 은혜를 믿으며
  5. 우리는 구약과 신약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과 실행의 충분한 표준이 됨을 믿으며
  6. 우리는 살아계신 주 안에서 하나이 된 모든 사람들이 예배와 봉사를 목적하여 단결한 교회를 믿으며
  7.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인류사회가 천국임을 믿으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 모든 사람이 형제됨을 믿으며 우리는 의의 최후 승리와
    영생을 믿노라. 아멘.
  8. 생명과 자유와 기쁨과 능력이 되는 복음을 모든 사람에게 선전함이 우리 교회의 신성한 천직인 줄 알고 그 사업에 봉헌함

감리회 신앙고백(1997년)

  1. 우리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주관하시는 거룩하시고 자비하시며 오직 한 분이신 아버지 하나님을 믿습니다.
  2. 우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승천 하심으로
    대속자가 되시고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3.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며 완전하게 하시며 위안과 힘이 되시는 성령을 믿습니다.
  4. 우리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구원에 이르는 도리와 신앙생활에 충분한 표준이 됨을 믿습니다.
  5.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해 죄사함을 받아 거룩해지며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도록 부름받음을 믿습니다.
  6. 우리는 예배와 친교, 교육과 봉사, 전도와 선교를 위해 하나가 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믿습니다.
  7. 우리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함으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나누고 평화의 세계를 이루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형제됨을 믿습니다.
  8.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 우리 몸의 부활과 영생 그리고 의의 최후 승리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믿습니다.
    아멘.

기독교대한감리회 신학을 위한 지침

기독교 대한 감리회는,
진정한 기독교회, 진정한 감리교회, 진정한 한국교회가 되기 위하여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 성경에 계시되었고, 전통에 의해 조명되고, 개인적 경험에
의해 살아 움직이게 되며, 이성에 의해 확인된다는 웨슬리의 유산을 계승하여 복음이 한국 문화에 뿌리내려 열매 맺게 하는 신학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성경

한국 감리교인들은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성경이 기독교 교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원천이요, 표준임을 믿는다.
성경의 저자들은 성령의 감동하심에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세상과 화해하게 된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구약성서 39권과 신약성서 27권으로 되어 있는 우리의 성경은 구원에 필수불가결한 원천이요, 믿음과 실행의 참된 법도와 안내이다.
성경은 우리 믿음의 원천일 뿐만 아니라 모든 믿음에 대한 해석의 진실성과 신빙성을 측정하는 기준이다.

신앙과 신학에 있어서 성경은 최우선적이다. 그리고 전통, 체험, 이성, 토착문화는 성경연구에 필수적이다.
우리의 신학은 성경 안에 담긴 하나님의 계시와 그 계시의 초점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들을 해석하는 데 여러 유익한 방법들을 수용한다.
우리 신학의 과제는 성경 본문의 축자적 반복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선포되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말씀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데 있다.

전통

성경연구를 돕고 신앙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하기 위하여 웨슬리는 기독교 전통, 특히 교부들의 신학서들과 초교파적 신조들 그리고
종교 개혁자들의 교훈과 웨슬리 동시대의 영성에 관한 문서들을 참고했다. 전통은 기독교 신앙공동체들의 모범적 유산이다.
이 전통은 역사적 과정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 안에 간직된 복음의 진리는 모든 기독교인이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전통은 인간의 잘못으로 얼룩지게 되며, 이때 성경은 전통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전통의 비판적 수용은 기독교 신앙의
불변하는 진리와 그것의 사회적, 시대적 의미성 사이의 균형잡힌 이해를 추구하게 한다.

기독교 전통은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구원하고 해방하는 복음의 능력이 행사됨으로 더 다양하고 풍요로운 것이
되기 위한 도전을 받고 있다. 그러한 도전이 새로운 전통이 되는 길은 그것의 참됨과 정당함을 성서와 우리교회의 교리적 입장에 비추어 분별하고
신앙공동체의 합의를 얻음으로 가능하다.

체험

기독교 복음의 증언은 성경에 근거를 두고 전통에 의해 전달된다 해도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고 체험하기 전에는 아무 효력이 없다.
전통이 교회에 연관된다면, 체험은 개인과 연관된다. 성경에 계시되고 전통에 의해 조명된 복음의 진리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우리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 짐으로써 살아 움직이게 된다.

웨슬리는 체험적 신앙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확실한 신뢰며 성령의 내적 증거와 외적 열매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체험은 개인적이며 동시에 공동체적이다. 우리는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모든 피조물에 주어짐을 체험한다.
특히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포와 기아, 고독과 절망 그리고 잘못된 경제 구조, 핵 시대가 초래한 인류와 생태계의 위기 등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은 성서적 규범에 비추어 해석되어야 하며 또한 그것은 성경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이성

성경을 이해하고 그 메시지를 광범위한 지식의 세계와 연관시키기 위하여 우리의 신학은 이성을 필요로 한다.
웨슬리는 성경적 진리의 증거를 인간의 체험, 곧 중생과 성화의 체험에서 찾았지만, 이와 함께 일상적 삶의 체험과 결부된 상식적인 지식에서도 찾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와 은혜를 체험함이 인간의 언어와 이성을 넘어섬을 알고 있지만, 우리의 신학 작업은 이성을 조심스럽게
사용하지 않으면 불가능함을 또한 인정한다.

성경, 전통, 체험으로부터 발전된 기독교 교리는 비판적 이성에 의해 그것의 일관성과 명료성을 획득해야 한다.
계시와 이성, 신앙과 과학, 은총과 자연 사이의 연관성을 식별하려는 신학적 노력은 신앙공동체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믿을 수 있고 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교리를 형성할 수 있게 한다. 우리의 신학은 기계론적 자연관과 상업주의를 업고 생명을 조작하는데
동원되는 과학과 기술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며, 생태학적 생명 이해를 모델로 하는 새로운 과학 운동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자세로 대화할 과제를 안고 있다.

토착문화

1930년 12월에 한국에서 남 감리교회와 북 감리교회가 한국 감리교회로 통합하는 역사적인 자리에서 그 통합을 위한 방침을 제정하는 전권위 원들은
한국 감리교회의 성격을 진정한 기독교회, 진정한 감리교회, 진정한 한국 교회라 규정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감리교회는 “진보적이므로 생명이 있는 이의 특색을 가졌으니 곧 그 시대와 지방을 따라 자라기도 하며 변하기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한국적 교회가 되게 하자는 것은 “교회생활 중에 무엇이든지 한국에서 된 것이 아니면 내버린다는 협소한 말이 아니라” 도리어 “고금을 통해
전래한 바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서 예배에나 행정에나 규칙에 잘 이용하되 한국 문화와 풍속과 습관에 조화되게 하고자 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한국 감리교회가 진정한 한국 교회가 되도록 하는 데 있어서 성경, 전통, 체험, 이성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중시하는 신학의 수립이 절실하게 요청된다.
이는 진정으로 복음적이며 한국적인 찬송가를 짓는 과제를 비롯하여 한국 감리교회의 예배, 신조, 영성, 선교와 같은 구체적인 신앙생활의 전 영역에서
복음이 한국인들의 문화와 심성에 뿌리내려 열매 맺게 함을 말한다.

한국 감리교회는 21세기 아시아와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한국 감리교 신학은 그리스도의 우주적 복음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뿌리내려 열매 맺어 온 과정을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세계 교회와
세계 신학이 공유하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감리회 신앙

감리교회 신앙은 1884년 6월 미감리회(MEC) 맥클레이 선교사가 내한하여 고종황제의 윤허(7.3)를 받아 선교사 아펜젤러와 스크랜턴,
스크랜턴 대부인을 파송하여 교육사역과 의료선교, 여성교육을 시작하였고, 1930년 조선 감리교회가 자치 교회로 성장하여 자립하면서 발표한
기독교 조선감리회의 교리적 선언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1997년 새롭게 신앙고백을 하고, 사회에 대한 봉사와 책임 의지를 발표한 사회신경
역시 현 대적 의의를 담아 개정하여 발표하였다.

선교사역

한국 감리교회는 미국 감리회를 통해 전래되어 두 번의 분열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단일 조직의 교회로 성장하였다.
선교 초기에는 한반도 지역 뿐만 아니라 만주와 시베리아 지역, 하와이에서 미주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 영적인 변화와 성장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세계 선교를 통해 다른 민족들을 위해 복음과 봉사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교육사역

감리교회는 한민족의 미래를 위한 교육사업과 출판 등 지식문화를 넓히는데 막대한 지원을 하였다. 감리교신학대학교, 목원대학교, 협성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 배재, 이화, 배화 학당의 기초를 세웠으며, 종로서점의 설치와 출판문화를 통해 사회 의식을 개혁하고 변혁시키는 등
건전한 사회 교육의 지도적 원천이 되었다.

사회복지사역

감리교회는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과 환자, 장애우를 위해 시병원, 보구여관, 정동병원, 동대문 부인병원, 태화복지관 등 끊임없는 사회봉사 및
사회 정의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선교 초기부터 여성의 지위 상승에 대한 관심과 병원의 설립, 사회봉사 단체를 형성함으로써
복지활동에 힘쓰는 등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경

감리교회는 구약성경(39권)과 신약성경(27권)을 통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신앙과 실행의 충분한 표준으로 고백한다.
감리교회는 성경전서 개역판, 표준 새 번역(1993.4), 개역 개정판과 표준 새 번역 개정판 성경을 사용하기로 제 24회 4차 총회 실행 부위원회(2002.1.31)에서
결의하였다. (현재 공식적인 성경은 개역개정판을 사용합니다.)

찬송가

감리교회는 1893년 찬양가가 나온 이후 합동 찬송가, 개편 찬송가 등 다양한 찬송가를 사용하다가 하나의 찬송을 부르자는 교회의 열망으로 조직된
한국찬송가 공회에서 제작된 찬송가를 사용하다가 2006년 발간한 새 찬송가를 사용하기로 제 26회 총회 제 8차 실행 부위원회(2006.10.17)에서
결의하였습니다. 현재 공식적인 찬송가는 2006년 판을 사용합니다.

은총의 수단

존 웨슬리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성화를 위한 철저한 영성훈련을 강조하고 그 영성훈련을 위해 은총의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웨슬리는 교회 전통 속에서 변함없이 사용된 영구적인 은총의 수단(instituted means of grace)인 기도, 성경연구(말씀), 성만찬, 금식, 그리고
영성훈련 모임을 강조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변적인 은총의 수단(prudential means of grace)은 선행(to do good)과 해롭게 하지 않는 것
(to do no harm)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일반적인 은총의 수단(general means of grace)으로서 하나님의 예법을 준수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라 하였다.

그 외 웨슬리가 직접 은총의 수단이라고는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초기 감리교회에서 실제로 은총의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기독교 고전 읽기,
찬양, 영적 일기, 경제적 나눔, 시간의 선용, 은총의 낙관주의 등이 있다.

기도

감리교 영성생활의 핵심은 기도생활이다. 웨슬리는 말하기를 “기도는 확실히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그 밖의 다른 모든 것은 이것과 병행하거나 또는 이것을 위해 도울 때에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기도가 부족한 것은 다른 어떤
규례로도 보충할 수 없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기도를 성도의 삶의 총체적인 것으로 보았다. 즉 기도를 통해 우리의 죄에 대해 각성하고(회개와 고백),
우리 속에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열망하고(청원), 이웃의 요구를 위해 대신 요청하고(중보),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하여 감사하게
된다고(감사) 주장하였다.

기도의 종류로는 개인기도, 가족기도, 공중기도로 구분지었다. 즉흥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기도를 강조하기도 하였고, 기록된 기도문을
따라 기도하는 것도 강조하였다. 웨슬리가 말한 기도의 중심은 욕망의 성취가 아니라 성화의 성취에 있었다. 즉 웨슬리의 기도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성화를 이루는 것이다. 기도는 우리의 신앙과 사랑을 증진시켜 주고 하나님이 더욱 깊은 교제와 영적 성장을 일으켜 주고 영적 교제와 영적 성장에로
초대하는 것이 기도의 목적이다.

웨슬리는 하나님께 간절히 요구하는 통성기도(active prayer)나 즉흥기도나 화살기도도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나, 하나님과의 친교와 사귐과 대화를
갖는 관상기도(contemplative prayer)를 통하여 성화를 훈련하는 기도를 더욱 강조하였다. 그리고 웨슬리는 월요일에서 주일까지 매일 드리는
공동기도문을 만들어서 초기감리교도 들로 하여금 기도하게 하였다.

성경연구(말씀)

웨슬리에 있어서 성경이 영성 훈련의 가장 원천적이고 가장 중요한 표준과 자료가 되었다. 왜냐하면 성경이 구원에 관하여 가장 확실한 가르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성경이 신학의 기초가 될 뿐 아니라 신학의 최고의 권위였다. 그는 자신이 성경이 말하는 성경적 성결(scriptural holiness)을
그 자신이 추구하였고 감리 교도들에게 가르쳤다.
성경을 근거로 하여 선재적 은총, 회개, 의화, 거듭남, 성화, 완전, 영화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성경을 읽고, 명상하고, 듣고, 특히 속회나 신도회
모임에서 말씀 해석이나 설교를 통해 은혜받는 것을 강조하였다. 그의 일생 동안 삶의 표준이 성경이었고 그의 목회의 표준이 성경이었기에 그는 성경을
매일 히브리어와 희랍어로 몇 시간씩 읽으면서 진지하게 성경을 연구하였다.

그는 1765년 자신의 생애를 회고하면서 그는 1730년부터 ‘한 책의 사람’(Homo unius libri)이 되기 시작하여 성경 이외에는 비교적 다른 책을
연구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물론 그는 1세기에서 5세기에 이르는 동서방 교부신학 책들이나 어거스틴, 루터, 칼빈, 윌리암 로(William Law),
제레미 테일러(Jeremy Taylor),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등 고전을 많이 읽음으로서 전통(tradition)에 능통하였으나 성경을
전통보다 더욱 귀중한 신학 자료로 생각하였다.

그 밖의 이성(reason)과 체험(experience)도 신학의 4대 원리들에 속하나 그것들은 보조자료요 성경이 가장 원천적인 자료(prominent source)이다.
웨슬리는 속회를 통한 성경연구의 목적도 성화에 두었다. 성경을 통하여 자신의 영적 생활을 반성하고 나누는 간증을 통하여 서로 권면하고 충고하고
위로를 받음으로써 더욱 성화된 삶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금식

웨슬리는 기도와 함께 금식을 중요한 은총의 수단으로 강조하였다. 그는 수요일과 금요일에 금식하였는데 후기에는 1738년 이후에는 금요일만
금식 기도하였다. 여러 날 금식하는 것, 하루 금식하는 것, 반나절 금식하는 것, 음식을 전혀 안 먹는 금식, 조금 먹는 금식, 즐겨 하는 음식을
금식하는 것 등 상황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것(prudential)으로 강조하였으나 금식 자체는 제도화된 수단임을 주장한다.
금식의 목적은 첫째 죄에 대해 슬퍼하는 것과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하는 것, 둘째 어리석고 경건치 못한 욕망과 불결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금욕적인 것, 그래서 셋째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난한 이웃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줌으로써 서로의 연대의식과 책임감을 갖는 것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성화를 추구함에 있다.

성만찬

웨슬리는 루터와 칼빈처럼 교회란 설교가 선포 되어지고 성례전이 집행되는 곳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성례전은 회개와 거듭남과 성화를
체험하는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임을 강조하였다. 성례전 중에서도 특히 성만찬은 선재적 은총, 의화의 은총, 성결의 은총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이해한다. 또한 성만찬을 거듭남을 재촉하고 신앙을 견고케 하는 예전이기도 함을 주장한다.

그래서 웨슬리는 성만찬은 회심케하는 의식(converting ordinance)이라고 하였다. 웨슬리는 상징과 은혜의 이중적 의미를 살린다.
쯔빙글리처럼 단순한 상징도 거부하고 루터처럼 실체적 임재도 거부한다. 칼빈적인 영적 임재(spiritual presence)와 효험주의(virtualism)에
가깝다. 성만찬의 떡과 포도주는 거룩한 상징이면서도 이 상징을 하나님이 은총의 수단으로 만드신다는 것이다. 그 은혜는 떡과 포도주가 본질적으로
변화되는 은혜가 아니라 성도가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은혜이다.

성만찬은 하나님의 사랑의 표시이며, 성만찬을 통하여 성령의 은사가 성도들의 마음속에 내려온다고 해석한다.
웨슬리는 성만찬을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의 표적, 현재적 은혜의 표적, 천국의 표적, 그리고 성도의 교제의 표적이 됨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성만찬을 은총과 영성훈련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았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세례를 안 받았어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이들에게 이를 허락했다.

교제

영성훈련모임: Christian Conference

감리교는 영적 성장을 위한 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웨슬리에 의하면 성도는 고립해서 신앙생활의 발전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영적 교제와 사귐과 대화를 통하여 서로 돌보고 양육하는
영적 책임감(accountability)을 통하여 성장하게 하였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영적 상태를 돌보는 교제 모임(Christian conference)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성도의 교제와 그리스도인의 대화를 통하여 영적 성숙을 도모하는 컨퍼런스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속회와 밴드를 비롯하여 각종 예배
(철야기도회, 애찬회, 계약 갱신 예배, 설교 예배 등)를 통하여 성숙하게 됨을 강조하였다.

감리교회의 표식은 1934년 기독교 조선 감리회 제2회 총회에서 사용을 결의하였으며, 이는 십자가를 둘러 싼
무궁화와 한글(상단)과 영문(하단) 이름으로 원형 테를 두른 모양이다. 십자가는 기독교를, 무궁화는 조선을 상징한다.

이 무궁화 원형 휘장은 1941년 감리교회가 일제에 의해 해산되면서 사용이 금지되었으며, 1950년 교리와
장정의 표지에 다시 등장하였고, 또 1959년에 사용되었다.

감리회 로고의 의미

현재의 감리교회 표식은 방패 안에 십자가와 지구를 담은 것인데 1953년 존 웨슬리 탄생 250주년 기념 휘장의
변형이다. 처음에 이 표식은 배지로 만들어져 널리 보급되었다.

전도국장 조신일 목사(감리회보 1953.12.1)에 의하면 방패형 표식은 주는 나의 방패(시 3:3)라는 말씀에 기초하였고,
지구와 십자가는 “세계는 나의 교구(The world as my parish)”라는 존 웨슬리의 선교 이상과 신앙의 중심인
십자가를 담은 것이다.